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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2017. 5. 2. 17:51

픽시브의 시노부(シノブ)님의 고레츠 소설인 Contact Binary의 번역본입니다.

주인장이 정독할 요량으로 개인적으로 번역하던 것을, 시노부님의 허락 하에 블로그에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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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478182







작가의 말


이번 회차에만 나오는 단역입니다만 오리지널캐 투입. 애니에 나왔던 예의 바이크 드라이버 분입니다. 












생각보다 늦었네역시 피곤한걸아저씨 네한테도 민폐였을지도 모르겠다

 

 

사가미 모형점에서 돌아올 즈음에는해는 완전히 떨어져 주변은 밤빛으로 물들어있었다시각은 오후 8시월이 되고 일몰이 빨라져서 그런지이미 저녁놀의 흔적조차도 서쪽하늘에는 남아있지 않다놀다 지쳐 잠든 츠바사에게 뒷좌석을 내주고 웬일로 조수석에 앉은 레츠는초등학생의 페이스에 맞춰 하루 종일 놀아준 탓인지 조금 피로해 보인다한가로운 교외의 길을 달리면서운전석의 고는 반대로 태연한 모습으로 대답했다.

 

 

레츠 형 체력부족인거 아냐이 정도는 별거 아니지어렸을 때 틀어박혀있던 거랑 별로 달라진 것도 없잖아.”

아니지금 생각하면 예전이었어도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있었다면 역시 어떨까 싶어……  밥까지 얻어먹었잖아

 

 

부모님이 용케도 내버려두셨구나하고 당시의 양친의 방임주의조차 그립다는 식으로 말하는 레츠는제 맘대로 고의 맨션으로 향하는 상황인 자동차에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표정으로도 이상한 부분은 보이지 않고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대화를 하고 있다그럼에도 형이 긴장하고 있다는 걸 고는 잘 알고 있었지만알면서도 보고 모르는 척을 하고 있었다일상을 보내는 척 몰아넣기에는평소 같은 척 해주는 편이 형편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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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2017. 5. 2. 17:49

Pixiv 시노부(シノブ)님의 고레츠 소설인 Contact Binary의 번역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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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레츠아니키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교는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이라고 맘대로 설정을 붙여놨습니다츠치야박사님의 연줄이라면 플로리다라고 생각해서

 

 

 

 

 

 

 

 

 

 

기억하는 것은조그만 한 손조그만 한 동생넘어지고 넘어져도울면서 내 뒤를 따라온다.

 

동생이 나를 따라오는 건어딘가 당연한 일이었다자신이 움직이면 뒤따라 그 곳에 존재하는 것이 동생이었다언제든 방향을 정하는 것은 제 쪽으로키를 돌리는 건 이 손에 맡겨져 있었다그게 문득 어느 순간반대로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동생이 갈 곳을 정하고자신이 그를 따라 가는―― 그렇게 되어가는 중이 아닐까 하고.

 

항상 자신이 앞을 가는 것이 당연했다그것은 이전에는 뒤집힐 리가 없는 것이었다하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제 안에서 태어난 것은 초조함이었고토대가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었으며자신이 넘지 못하는 경계조차도 가볍게 넘어가 버리려는 동생에 대한 질투였다.

 

지고 싶지 않았다뒤쳐지고 싶지 않았다제 쪽이 상대보다 항상 위라는 것이 의무였던 상대가세상에서 단 하나동생이었다그것은 의식조차 못할 만큼 당연한 것으로 결정되어있던 형과 동생으로서의 절대적인 관계성으로그렇기에 그가 앞지르려 한다면 자신은 그걸 밀쳐내지 않으면 안됐다동생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 까지 가지 않으면 안됐다저와 고둘 밖에 없는 세계에서그럼에도 자신은 제일이고 싶었다제일이 아니면 안 됐다그렇지 않으면 저를 형성하는 무언가를 잃어버릴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건 거의 공포감에 마저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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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2017. 5. 2. 17:46

Pixiv 시노부(シノブ)님의 고레츠 소설인 Contact Binary의 번역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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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네가 있으니까, 앞을 향해 달릴 수 있는거야. 란 느낌의. 남성은 차나 악기를 다루는 모습이 연인을 대하는 모습이라는 둥 말하곤 합니다만, 매그넘을 향한 한결같음을 보면 고 상은 프리할 때는 여기저기 눈을 돌리지만 진심인 상대가 정해지면 바람피지 않을 타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에로는 서로 마음이 있을 때 까지는 넣지 않으려고 생각했습니다만... 못 참았습니다... 기회주의 같은 느낌으로 즐거웠어요.










구명줄 없이좁은 널빤지 위를 걷는다아래는 까마득한 낭떠러지로한 발자국이라도 잘못 디디면 다음은 곤두박질치며 떨어지는 것이다안 그래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제게 그런 건 애당초 무리한 얘기다그럴 때 곁에 꼭 붙어 함께 나아가 주던 사람은 이제 없다하필이면 하늘 위로 날아가 버렸다높고 높은 머나먼 장소내가 절대 가지 못할 것만 같은대체 무슨 원한이 있는 건지.

 

지금까지 어떠한 난관이라도 눈을 감고서라도 달려 나가고는 했었거늘갑자기 발이 묶여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떨어졌을 때 구해줄 손은 이제 없다지금까지 의식도 하지 않았거늘분명히 있었던 구명줄이 갑자기 뚜욱하고 끊어져서무엇하나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에 너무나도 무서워졌다그를 부르기 위한 세 음절질리도록 날마다 반복했던 그 호칭이 당연하듯 입에 오를 일은 이제 없다갑자기 텅 비어버린 것만 같은둘이서 지냈던 저 혼자의 방에서미니카를소중한 것을내일을이제부터를둘이서 공유할 일도 이제 없다.

 


――레츠 형.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있을 수 있었는데미처 알아차리지 못 한 사이에 뒤에서 지탱해 주고 있었던 존재를 찾고 만다우주에 떠있는 널빤지 위에서한심하게도 등 뒤를 돌아봤다알고 있었으면서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어여느 때였으면 분명 그가 있었을 장소에는허공만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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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2017. 5. 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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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전회의 북마크코멘트 감사합니다많은 격려가 돼요조금씩 무인을 다시보고 있습니다만세이바 가에서 고에 대한 걸 아니키한테 다 맡겨버리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벌벌 떨고 있습니다아니키가 고에게 쓰는 1인칭은 애니메이션 설정으로 오레로 하고있습니다만집 모양 등은 원작을 준거로 하고 있어요그런지라 원래 각자 방이 따로 있었던 걸 하나로. RR 2화에서 침대가(아마도있었기에 아니키가 떠난 후에 들여놨겠거니 하고 맘대로 생각하고 있어요알 수 없는 부분은 이것저것 제 맘대로 설정을 붙였으니 용서를 구합니다원작과 애니가 뒤범벅된 부분도 좀 있을거라 생각해요.

















연년생 같지 않네’ 라고누군가에게 들었던 적이 있다겨우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꽤나 형아답네 라고당시에는 그런 말을 듣는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커갈수록 어쩐지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살의 나이 차는옛날에는 터무니없이 컸다어릴 때는 동생과 싸워도 이기는 건 당연했고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들 즈음에야 겨우 호각이 됐다 말할 수 있는 정도였다그래도 1년을 먼저 산 제 쪽이 키도 크고 힘도 셌고몸싸움을 벌이기라도 하면 최종적으로 이기는 건 대체로 제 쪽이었다그 외의 공부나 생활 태도에서도항상 동생보다 위에 서 있었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 하나의 긍지라고도 할 수 있었다그렇기에 자신은 동생을 잘 챙기는 형이자 했고동생은 동생대로 그런 자신을 착실히 형으로서 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적어도 빈말이라도 말버릇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동생이형으로서의 제 존재를 깔보는 일은 없었고제 쪽에서 동생에 관한 결정권을 갖는 일은 있었어도 결코 그 반대는 없었다대등한 것처럼 보이고저 좋을 대로 말하며 아옹다옹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자신들 사이의 입지적정신적 상하 관계는 명확하게 결정지어져 있었다.

 

 

하아

 

 

어른어른 먼 옛 기억을 떠돌던 사고를레츠는 조금만 현실로 끌어 왔다거실의 소파 위에서어제의 기억을 더듬어 되살리려 하자 무겁고 느른한 둔통에 미간을 찌푸린다딱 봐도 숙취다머리가 무리하게 뒤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아프다그것 뿐 만이 아니라어젯밤의 단편처럼 손목이나 입술이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아직 밤이라고 해도 좋을 시간미약하게 밝아 오기 시작한 동쪽 하늘의 기척을 전하는 고층 건물의 창밖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째깍째깍 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지배하는 방 안에서도피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질타하며 레츠는 고네 집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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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 03:27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s. 2017. 5. 2. 00:07


블로그 들어올 때마다 검색 유입을 항상 보는데 고레츠가 적혀있을 때마다 얼마나 좋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지난 여름 폭염에 더위 잘 참으시는 엄마도 GG를 치신지라, 오늘 에어컨 산다고 돌아다니다보니 6시를 넘겨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뒷 베란다 폼블럭 붙인다고 자르고 붙이고 하다 잠깐 누웠는데 고대로 잤엉......ㅠㅠㅠㅠㅠㅠㅠ


왜 언제나 낮 시간에 번역을 하려는 나의 계획은 언제나 물거품이 되는가





*





Contact Binary - 7

아마도 오늘 중 올라옵니다





*





이번에 새로 뽑은 노동요는 라디의 Lovesome과 오랜만이죠



놓아주기 싫어

곁에 붙어있고 싶어

기꺼이 할게 아픈 말 쓰린 말 모두 참아내는 그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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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들어가기 전에 쓰는 잡담.




이클립싱 바이너리 5편이 올라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넘 좋아...ㅠㅠㅠㅠㅠㅠ 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이 기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노래 듣다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RR 고 상 테마곡은 지코의 유레카가 딱인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머릿속의 RR 렛고의 고 상은 멍멍이반 늑대반. 글타구 늑대개는 아니구영...ㅋㅋㅋㅋ







*






번역하러 픽시브 들어간 김에 컨택트 바이너리와 이클립싱 바이너리의 글자 수를 봤는데,

보니까 6화가 제일 길다. 15509자

어쩐지 끝이 안 나더라ㅋㅋㅋㅋㅋㅋ...



컨바이 5화의 오역 수정.






*






현재 노동요는


KCM - 흑백사진

에피톤 프로젝트 - 그대는 어디에

에피톤 프로젝트 - 편린일지라도, 내 잃어버린 기억

에피톤 프로젝트 - 좋았던 순간은 늘 잔인하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 정말 사랑했을까






*




우리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느낄 수가 없잖아
작고 좁은 나의 세상속에 살던 넌 행복하긴 했을까
우리 닮은 지난 추억이 초라한 내 앞이라 더 눈부셔
너 있는 곳 너무 멀어 다가갈 수 없어





2페이지 끝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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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017. 4. 26. 03:30






이 아이의 얼굴을, 아주 잠깐이라도 보고 싶으니까, 좀 무리를 하더라도 돌아오는 거야.


-


contact binary 7화












오늘은 내 생일!

생일추카해 나새끼!ㅋㅋㅋㅋ

그리고 생일이니까 나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서 이 시간까지 번역 중ㅋㅋㅋㅋ

어제 갑자기 생일날 약속도 안 잡고 뭘 하는 거냐며 친구에게 야단을 듣고 그 친구랑 약속을 잡아서

친구랑 노느라 아마 오늘 안에 올리지는 못하겠지만...ㅋㅋㅋ


그리고 생일날 컨바이를 번역하며 결국 눙물을 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슬퍼 감동이야...ㅠㅠㅠㅠ 흑흑








근황을 좀 적자면

어제자로 포트폴리오가 드디어 끝나서 인쇄를 맡김.

그래서 번역할 짬이 났느냐.... 그건 아니고 자소서가 남았습니다...

대체 왜 자소서 같은 걸 왜 쓰는거니ㅋㅋㅋㅋㅋ 시방ㅋㅋㅋㅋㅋ

하지만 자소서를 쓰며 생일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자소서를 때려치고 번역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몇 시니...ㅋㅋㅋ



아무튼 이번 7화는 픽시브에 올려진 건 네 페이진데, 한 페이지당 분량이 짱짱해서,

아직 첫페이지 80퍼센트밖에 못했는데 크라운판으로 다섯 페이지가 나왔다. 으엉...

그리고 다음 페이지도 한 여섯 페이지 나올 것 같궁...ㅋㅋㅋㅋ


원글의 페이지 수는 적지만 분량은 6화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음.




혹시 컨바이의 뒷편이 보고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냥 가볍게 안부글 남겨주시면 됩니다.

딱히 묻는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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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017. 4. 25. 03:19
그러니까


내가 일주일 동안 얻은 해답은

니가 사람 새끼가 아니라는 거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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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바쁘대도 레츠 생일을 그냥 지나칠순 없징ㅠㅠ


생일축하해 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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