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2017. 5. 2. 17:49

Pixiv 시노부(シノブ)님의 고레츠 소설인 Contact Binary의 번역본입니다.

주인장이 정독할 요량으로 개인적으로 번역하던 것을, 시노부님의 허락 하에 블로그에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무단전제 및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이하는 원문링크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385572










작가의 말

 

레츠아니키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교는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이라고 맘대로 설정을 붙여놨습니다츠치야박사님의 연줄이라면 플로리다라고 생각해서

 

 

 

 

 

 

 

 

 

 

기억하는 것은조그만 한 손조그만 한 동생넘어지고 넘어져도울면서 내 뒤를 따라온다.

 

동생이 나를 따라오는 건어딘가 당연한 일이었다자신이 움직이면 뒤따라 그 곳에 존재하는 것이 동생이었다언제든 방향을 정하는 것은 제 쪽으로키를 돌리는 건 이 손에 맡겨져 있었다그게 문득 어느 순간반대로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동생이 갈 곳을 정하고자신이 그를 따라 가는―― 그렇게 되어가는 중이 아닐까 하고.

 

항상 자신이 앞을 가는 것이 당연했다그것은 이전에는 뒤집힐 리가 없는 것이었다하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제 안에서 태어난 것은 초조함이었고토대가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었으며자신이 넘지 못하는 경계조차도 가볍게 넘어가 버리려는 동생에 대한 질투였다.

 

지고 싶지 않았다뒤쳐지고 싶지 않았다제 쪽이 상대보다 항상 위라는 것이 의무였던 상대가세상에서 단 하나동생이었다그것은 의식조차 못할 만큼 당연한 것으로 결정되어있던 형과 동생으로서의 절대적인 관계성으로그렇기에 그가 앞지르려 한다면 자신은 그걸 밀쳐내지 않으면 안됐다동생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 까지 가지 않으면 안됐다저와 고둘 밖에 없는 세계에서그럼에도 자신은 제일이고 싶었다제일이 아니면 안 됐다그렇지 않으면 저를 형성하는 무언가를 잃어버릴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건 거의 공포감에 마저 가까웠다.



















뒷 내용은 카테고리 B에 보호글로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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