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2017. 5. 2. 17:43

Pixiv 시노부(シノブ)님의 고레츠 소설인 Contact Binary의 번역본입니다.

주인장이 정독할 요량으로 개인적으로 번역하던 것을, 시노부님의 허락 하에 블로그에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무단전제 및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이하는 원문링크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325486







작가의 말

 

전회의 북마크코멘트 감사합니다많은 격려가 돼요조금씩 무인을 다시보고 있습니다만세이바 가에서 고에 대한 걸 아니키한테 다 맡겨버리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벌벌 떨고 있습니다아니키가 고에게 쓰는 1인칭은 애니메이션 설정으로 오레로 하고있습니다만집 모양 등은 원작을 준거로 하고 있어요그런지라 원래 각자 방이 따로 있었던 걸 하나로. RR 2화에서 침대가(아마도있었기에 아니키가 떠난 후에 들여놨겠거니 하고 맘대로 생각하고 있어요알 수 없는 부분은 이것저것 제 맘대로 설정을 붙였으니 용서를 구합니다원작과 애니가 뒤범벅된 부분도 좀 있을거라 생각해요.

















연년생 같지 않네’ 라고누군가에게 들었던 적이 있다겨우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꽤나 형아답네 라고당시에는 그런 말을 듣는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커갈수록 어쩐지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살의 나이 차는옛날에는 터무니없이 컸다어릴 때는 동생과 싸워도 이기는 건 당연했고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들 즈음에야 겨우 호각이 됐다 말할 수 있는 정도였다그래도 1년을 먼저 산 제 쪽이 키도 크고 힘도 셌고몸싸움을 벌이기라도 하면 최종적으로 이기는 건 대체로 제 쪽이었다그 외의 공부나 생활 태도에서도항상 동생보다 위에 서 있었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 하나의 긍지라고도 할 수 있었다그렇기에 자신은 동생을 잘 챙기는 형이자 했고동생은 동생대로 그런 자신을 착실히 형으로서 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적어도 빈말이라도 말버릇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동생이형으로서의 제 존재를 깔보는 일은 없었고제 쪽에서 동생에 관한 결정권을 갖는 일은 있었어도 결코 그 반대는 없었다대등한 것처럼 보이고저 좋을 대로 말하며 아옹다옹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자신들 사이의 입지적정신적 상하 관계는 명확하게 결정지어져 있었다.

 

 

하아

 

 

어른어른 먼 옛 기억을 떠돌던 사고를레츠는 조금만 현실로 끌어 왔다거실의 소파 위에서어제의 기억을 더듬어 되살리려 하자 무겁고 느른한 둔통에 미간을 찌푸린다딱 봐도 숙취다머리가 무리하게 뒤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아프다그것 뿐 만이 아니라어젯밤의 단편처럼 손목이나 입술이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아직 밤이라고 해도 좋을 시간미약하게 밝아 오기 시작한 동쪽 하늘의 기척을 전하는 고층 건물의 창밖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째깍째깍 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지배하는 방 안에서도피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질타하며 레츠는 고네 집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뒷 내용은 카테고리 B에 보호글로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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