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2017. 11. 12. 03:52

Pixiv 시노부(シノブ)님의 고레츠 소설인 Contact Binary의 번역본입니다.

주인장이 정독할 요량으로 개인적으로 번역하던 것을, 시노부님의 허락 하에 블로그에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무단전제 및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이하는 원문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5839134












작가의 말

오랜만의 갱신입니다. 겨우 여기까지 온 느낌.













――뭐해레츠 형.

――HST를 보는거야마침 딱 슬슬 지나갈 참이야.

――에이치에스티?

 

 

레츠는 꿈을 꾸고 있었다분명 이건중학교 2학년 여름날의 기억이다미국에서 귀성한 레츠가 밤중에 방에 있는 창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고가 파자마 차림으로 꼼실꼼실 옆으로 이동해온 것이다레츠는 하늘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대답한다그 끝을 좇는 것처럼 고도 창밖을 올려다봤다.

 

 

――우주망원경이야지구를 약 90분에 한 바퀴 도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유성 정도까진 아니지만 엄청 빠른 비행기처럼 보일지도.

――그런 거에 관심 있었어공기 역학 공부하고 싶었던 거 아니었었나?

――……그래도 우주는 로망이잖아우주개발분야는 기술계의 최고봉이고.

――뭐 알 법도 하지만.

 

 

로켓 같은 거 멋있긴 하지그런 식으로 말했지만 고는 잘 모른다그저 멋있으니까그런 이유가 아니다우주개발은 실로 과학기술분야의 정점으로 온갖 기술의 정수를 결집해서 나라전체의나아가서는 세계의 레벨을 밀어올려 인류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가능성을 간직한 것이다우주의 스케일은 차원이 달라서 지상의 어떤 탈것이건 쫓아갈 수도 없고 닿지도 않는다그건 특별하고 독특해서 그 세계에 자신이 발을 들여놓는다고 생각하면 두근두근했고 마음이 설렜다이공계에 특화된 학우들도 당연히 그 곳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그렇기에 그들과 경쟁하듯이 위로더 위로 올라가는 느낌은 비할 데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










뒷 내용은 카테고리 B에 보호글로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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