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수술하시느라 입원을 하셨는데
당연~히 내가 보호자로 낙점ㅋㅋㅋㅋㅋ... 백수니까
1박 2일도 아니고 2박 3일이라고 해서 밤중에 부랴부랴 친구한테 전화 걸어서 노트북 빌려달라하고
아침부터 버스타고 40분 걸리는 친구 집 가서 놋북을 빌려서 또 1시간 반은 걸리는 석촌역까지 갔다ㅋㅋㅋㅋㅋ
근데 가보니까 병실에 간이 침대가 업성....ㅠㅠㅠㅠ
병원 방침이 보호자 취침 금지. 대신 시설이 깔끔하고 좋다.
거기서 잘 생각으로 노트북을 빌렸건만....
내가 불편한데서 잘 못 자는 걸 생각하면 어찌보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병원에 상주하는 시간은 길 것 같아서 놋북을 빌리길 잘했다 싶긴 하다. 외장하드만 있으면 따로 뭐 깔필요도 없고ㅋㅋㅋ
친구가 한글 2014를 사놨는데, 확실히 우리 글은 한글에서 쓰는 게 최적이다. 맞춤법검사도 글코.
다만 자주 쓰는 기호 단축키를 어떻게 지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네
확인해보니까 상용구를 쓰면 된다는데, 이부분에서는 워드가 간편한 것 같다.
우리나라 출판 시장에 맞춘 용지규격이라던가, 심미적인 건 단연 한글이 최고지만.
출판사 취업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글을 좀 사둘까 생각 중.
아무튼 현재는 픽시브 시노부님의 고레츠 소설을 번역하고 있는데,
사실 번역하는 목적은 개인적으로 정독을 하기 위해였지만 읽다보니까 나 혼자 읽기 너무 아까워...ㅠㅠㅠㅠ
그래서 지금 이미 1화는 거의 다 번역을 해버렸지만, 다음 화도 번역을 해도 좋을지,
이걸 한국의 고레츠 팬분에게 보여드려도 괜찮을지를 여쭸는데, 일이 너무 바쁘신 모양이신지 확인이 없으시다.
잘 풀려서 이 좋은 소설을 다른 분께도 보여드릴 수 있기를!
일단 1화는 한 페이지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워낙 필력도 쩌시고 분량까지 알차셔서(보통 신국판 사이즈에 맞춰 놓고 번역을 하는데, 아직 마지막 한 페이지를 못 한 상태에서 20쪽이 넘어간다...), 이런 저런 이유로 스피드있게 할 수가 없다ㅋㅋㅋㅋ...
내가 번역 속도가 그럭저럭 좋은 편이라 비엘 만화책을 식자까지 박으면서 3일 안에 쫑을 냈건만.. 시노부님 글은 끝이 안나....ㅋㅋㅋㅋ
번역은 여어어얼심히 하고 있당. 혹시라도 허락을 받는다면, 시노부님 그 특유의 문체와 분위기를 헤치는 번역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10월 쯤 번역 일거리가 생길 것 같은데, 그 때를 대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지.
그건 정말 돈 받고 하는 일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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