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아픈데 잠은 안 오고ㅠㅠ
잡담이나 써야징ㅠㅠ
예전에 트위터에 올렸던 잡담의 심화판ㅇㅇ
새삼스럽지만 고는 참 형을 좋아한다ㅇㅇ
고에게 레츠는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RR 만화책은 복습을 시도때도 없이 하는 편인데, 특히 RR2화는 더욱 그렇다.
얼마 전에도 RR 2화를 복습했는데, 문득 고가 형아바보라는 말할 것도 없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했다ㅇㅇ
미니카를 그만두고 유학을 갈거라는 형의 말에, 고는 결사반대를 외치며 화를 낸다. 공부해야하니 어쩔수 없다는 레츠의 말에 고가 꺼내든 카드는 형은 리타이어니까 이제 자기가 넘버원이라는 도발이었다ㅇㅇ
고는 넘버원에 집착한다ㅋㅋ 1등으로 골하는게 승리요건이 아닐 때도 무조건 1등, 심지어 WGP의 담력시험 에피소드에선 첫번째로 달려야겠다고 토우키치한테 순서 바꿔달라고 하고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제대로 된 승부를 낸 것도 아닌데 승리하는 걸 좋아라 받아들이는 성격도 아님ㅋㅋ 이건 롯소스트라다가 실격패 판정을 받았을 때 항의하고 다시 승부를 겨루는 모습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ㅋㅋ
(원작과 애니는 설정이나 스토리가 꽤 다르지만, 원작에서 블라스트 소닉 미아사태에서 벙쪄버린 레츠를 그리신 걸 보면, 코시타 센세역시 애니의 설정을 별개로만 생각하시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게 넘버 원에 집착하는 고가 그 '넘버 원'을 형의 유학과 미니카 은퇴를 막으려는 수단으로 쓴다ㅇㅇ
형은 리타이어니까 자기가 넘버원이랜다.
끝까지 승부를 겨루지 않고 넘버원이 되는건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고가 제 입으로 그렇게 말했다.
'1등'을 수단으로 쓰면서까지 레츠를 막는 건, 어찌보면 1등 안해도 좋으니까 형이 미니카를, 자기를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의 표현일지도ㅜㅜ
과대망상일지도 모르나 이후 고의 매그넘이 비트매그넘에서 멈춰있는 걸 보면, 고 역시 레츠처럼 미니카를 그만두지 않았나 싶다.
고에게 미니카란 레츠와 함께 해야 의미가 있는거고, 레츠가 없는 미니카 세계에서의 1등은 아무 소용이 없는게 아닐까ㅇㅇ..
뜬금없지만 그렇게 집요하게 추구하던 1등이란 걸 내던지면서까지 레츠를 붙드는 걸 보면, 고는 다른 누군가에게는 몰라도 레츠에게만은 간도 쓸개도 다 빼다줄 수 있을 것 같다ㅇㅇ
형 한정으론 완전 순정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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